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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내용은 야후 파이낸스에 소개된 Business Insiderder의 2025년 3월 18일 자 기고문을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참고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해 11월 초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랠리를 이어가다 올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 가락 하는 관세 정책에 대한 워딩으로 시장에 불안감을 증폭시켜 하락세로 돌아서며 시장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엊그제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이 반등이 장기 상승세의 조정에 의한 것인지, 하락 전환 시세의 일시적 반등인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현재로서 월가의 분석가들은 시장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I. 주식 시장 매도세의 최악이 끝났다는 월스트리트의 낙관론
최근 몇 주간 주식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월스트리트의 주요 예측가들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와 시티(Citi) 같은 주요 은행들은 S&P 500 지수의 바닥을 5,500으로 설정했으며, 연말 목표가를 6,500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 1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과 미국 내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최근 몇 주 동안 S&P 500의 시가총액이 약 5조 달러나 증발하며 지수가 확실히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주식은 2년 만에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와 시티 분석가들은 시장이 바닥을 찾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매도세가 끝났다고 보는 다섯 가지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1. 과매도 상태: 주요 주식 지수가 지난주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고, S&P 500은 목요일 5,500 근처에서 거래되며 모건스탠리가 예상한 2025년 상반기 거래 범위의 하단에 도달했습니다.
2. 심리 및 포지션 개선: S&P 500의 투자 심리와 포지셔닝 지표가 크게 "가벼워졌다"는 점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3. 계절적 지표 호전: 이달 하반기로 접어들며 계절적 지표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4. 달러 약세: 최근 몇 주간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해외 시장에서 기업 매출이 증가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5. 이자율 하락: 올해 낮아진 이자율이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경제 예상치 대비 실적)를 끌어올려 주식 상승을 도울 수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 마이크 윌슨(Mike Wilson)은 "지난주 5,500이 지지선이 되어 거래 가능한 랠리를 이끌 것이라는 우리의 주장을 유지한다"며, "금요일의 가격 움직임이 이를 뒷받침한다"라고 월요일에 밝혔습니다.
시티 역시 비슷한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최근 매도세로 S&P 500의 밸류에이션이 더 건강해졌고,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주들도 "합리적인 가치"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술주 그룹은 2023년 12월 이후 S&P 500 전체 수익률의 약 9% 포인트를 차지하며, 지난해 최고치에서 크게 줄어든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S&P 500은 2월 최고치 대비 10% 하락했으며, 이는 주식의 위험-보상 비율을 상승 쪽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습니다.
시티는 "지난주 thesandpaper(지난주 기준 5,500에서 위험-보상 비율이 더 유리해진 수준을 그어놓았다)"라며 "장기적으로 우리는 생산성 향상, AI의 가능성, 운영 레버리지, 주주 영향,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 성숙 요소가 미국 예외주의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더 잘 설명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II. 낙관적 전망과 연말 목표가
모건스탠리와 시티는 S&P 500 지수의 2025년 연말 목표가를 6,500으로 설정하며 약 15%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5년 3월 18일 기준 S&P 500이 약 5,600 수준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낙관론을 반영합니다.
두 은행은 최근 관세 충격으로 주식 시장이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이 시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Mike Wilson) 최고투자책임자는 “5,500선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경기 순환주와 저품질 성장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최근 매도세로 과매도 상태에 진입한 주식들이 반등 기회를 맞이했다는 분석입니다.
시티 역시 S&P 500의 밸류에이션이 최근 하락으로 “건강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특히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기술주의 비중이 줄어든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주식은 2023년 12월 이후 S&P 500 수익률의 약 9% 포인트만 기여하며 과거 대비 영향력이 감소했습니다.
추가 자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5년 S&P 500의 EPS(주당순이익)를 268달러로 예상하며, 이는 11%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2.5% 실질 GDP 성장과 2.4% 안정된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며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합니다.
JPMorgan도 비슷한 낙관론을 펴며, “글로벌 통화 완화와 AI 사이클 확장이 주식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정책이 기업 환경을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Fundstrat의 톰 리(Tom Lee)는 2025년 중반 7,000, 연말 6,600을 목표로 제시하며, “소비자 지출과 기업 생산성 향상이 시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처럼 월스트리트는 연준의 금리 인하, 달러 약세로 인한 해외 수익 증가, 그리고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 개선을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다만, 시티는 5,500선을 위험-보상 비율이 유리해지는 “모래 위 선(line in the sand)”으로 보며, 이 수준을 지킬 경우 반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III. 비관론과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관론이 존재합니다.
골드만삭스: 최근 S&P 500 연말 목표가를 6,500에서 6,200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RBC도 동일한 6,200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무역 전쟁 확대와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2025년 3월 초 발표된 캐나다·멕시코·중국 대상 관세는 S&P 500 시가총액에서 약 5조 달러를 증발시키며 2년 만에 최악의 주간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시티: 기본 시나리오가 아닌 경우 S&P 500이 5,1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모건스탠리는 경기 침체 시 4,600(현재 대비 18% 하락)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모건스탠리: “5,500선이 지지선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성장 악화와 침체 위험이 커진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BCA Research: 피터 베레진(Peter Berezin)은 “2025년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26% 하락을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식 시장 구제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NBC 인터뷰에서 “35년 투자 경험으로 볼 때 조정은 건강하고 정상적”이라며, 최근 하락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장기적으로 시장이 “훌륭히” 회복할 것이라고 낙관했지만, 단기적 혼란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예를 들어, 관세 정책은 Peterson Institute의 추정에 따르면 미국 가구당 연간 2,600달러 추가 비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소비 둔화로 이어져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은 긍정적이지만, 그 효과는 2026년 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는 이러한 정책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 리스크를 주시하며, 낙관과 비관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결론 및 투자 인사이트
월스트리트는 낙관(6,500)과 비관(5,100~4,600) 시나리오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 중입니다.
. 낙관요인: 금리인하, 달러 약세, AI 성장
. 리스크: 무역 전쟁, 경기 둔화
. 투자 팁: 5,500 지지선 주시, 경기 순환주. 기술주 반등 기회 포착
2025년 시장은 정책 불확실성 속 변동성을 보이겠비만, 장기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