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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와 연금저축은 모두 세제 혜택이 있는 대표적인 노후 대비 수단입니다. 하지만 연금 수령 시의 세금과 인출 조건, 자산 운용 유연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순서로 인출하느냐에 따라 노후 자산의 실질 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IRP와 연금저축의 인출 우선순위 전략을 정리합니다.
1. 연금 수령 순서도 ‘전략’이다
IRP와 연금저축은 각각 세액공제 혜택과 연금 수령 시 세금 감면이라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두 계좌를 함께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퇴 후 이 두 계좌에서 연금을 꺼내 쓰기 시작할 때, “어떤 순서로 수령해야 절세와 자산 유지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두 계좌는 세율, 인출 유연성, 상품 구성 등에서 차이가 있으며, 이 차이를 잘 활용하면 세금을 최소화하면서 연금 수령 기간도 늘릴 수 있는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연금저축과 IRP를 병행 운용하는 경우, 가장 유리한 인출 순서와 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2. IRP vs 연금저축 – 인출 순서 결정 기준
2-1. 세금 측면 비교
- 두 계좌 모두 연금 수령 시 기타소득세 3.3~5.5% 적용
→ 나이별 세율 차이는 동일 (70세 이상: 3.3%)
- 하지만 연금저축은 10년 이상 수령 조건 충족 시 연금소득세 분리과세(3.3~5.5%) 적용
→ 종합과세 배제 효과로 세금 절약 가능
2-2. 인출 유연성
- 연금저축: 중도 인출 가능 (일시금 수령 시 기타소득세 부과)
- IRP: 중도 인출 매우 제한적 (사유 제한 + 수수료 + 소득세)
→ 자금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연금저축이 우선
2-3. 운용 전략 차이
- IRP는 퇴직금 포함 가능
→ 금액 규모 큼
- 연금저축은 개인 납입 중심
→ 금액 작지만 자율성↑
→ IRP는 장기 운용 중심, 연금저축은 유연한 인출 중심
2-4. 추천 인출 순서
- 만 55세 이상이 되면 연금저축부터 연금 개시
→ 유동성 확보, 조기 수령에도 리스크 적음
- IRP는 60세 이후 개시 → 세율
4.4% 적용 + 투자 운용 기간 연장 가능
→ 자산 수익률 + 절세 효과 동시 확보
2-5. 병행 전략도 고려
- 연금저축에서 생활비성 지출
→ 월 고정 수입 확보
- IRP는 비정기 수입(여행, 의료비 등)에 맞춰 맞춤 인출
→ 상황에 따라 병행 운용 가능
3. 연금저축 → IRP 순으로 꺼내야 세금도, 유동성도 잡는다
IRP와 연금저축을 병행하는 경우, 먼저 연금저축을 인출하고 IRP는 가능한 한 늦게 꺼내는 전략이 세금과 자산 운용 양면에서 가장 효율적입니다. 연금저축은 유동성이 높고 중도 인출 리스크가 낮은 반면, IRP는 자산이 크고 세제 구조가 더 강력하기 때문에 더 오래 운용할수록 복리 수익과 절세 효과가 큽니다.
노후 현금 흐름을 설계할 때는 단순히 수령 개시 나이보다 인출 우선순위와 계좌별 특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연금 수령도 전략적으로 설계해 수익과 세금을 모두 아끼는 똑똑한 은퇴 플랜을 만들어보세요.